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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익점의 목화씨앗

청탕우육면

맛익점 2018. 11. 13. 23:10

청탕우육면 - 清真中國牛肉麵館(Taipei)

대만에서 살았던 지인의 추천으로
대만여행할때마다 들리는집이다.
비교적 한국인들한테 알려지지 않은 식당이었지만
구글맵에서 오랜만에 검색해보니 그동안 꽤 많은 여행자들이 다녀갔나보다.

현지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집이다보니 밥때가 되면 손님으로 꽉꽉 차지만
다행히 아직까지 한국매체에 드러난 집이 아니다보니
웨이팅 까지는 필요없다.

‘할랄마크가 들어간걸보니 할랄식으로 도축된 재료를 사용하나보다’


처음 들렸을때부터 내가 줄곧 먹는 메뉴는
칭탕뉘러우미엔 직역하면 맑은소고기탕면 정도 되겠다.

특이한점은 이집의 국수가 넓적한면이 될때도 있고 우동면발보다 조금 얇은면일 때도있다.
어떤면이든 다 맛있었기 때문에 ‘내가 주문한게 이게 아닌데’라고 생각했던적은 없었던것같다.

‘가게 내부에서 면을 만드는 모습을 볼수있다’


중화권의 식문화 특성인지 물대신 차 항아리를 가져다준다.
홍콩에서는 차값도 따로 지불 했었지만 대만은 그정도는 기본으로 제공이 되는것같다.

’정말 제대로 ‘牛’ ‘肉’ ‘麵’ 


한국에도 우육면을 요리하는 식당이있어 종종 찾아갔는데
썩 만족스럽지 못한 이유중에 하나는 당연 고기다.
장조림만한 고기덩어리 몇조각 올라간게 전부인
한국에 비해 확실히 대만의 우육면은 이름에 걸맞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집의 특징이라면 다른집보다 비교적 중화음식에서 나는 팔각 특유의 향이 적은 편이다
그래서 주변지인들이 대만에서 먹을만한 식당을 추천해달라고 하면 부담없이 알려주는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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