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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우지 라멘

맛익점 2018. 11. 7. 22:45

돼지육수 라멘 - 멘야코우지

코우지 라멘



돼지육수 베이스의 돈코츠 라멘.
보통의 라멘집들이 돈코츠,시오,쇼유 등 육수 베이스의
이름을 메뉴에 그대로 명명하는것과 조금 다르게 코우지 라멘으로 명칭이 붙어있다.

라멘 하면 단번에 떠오르는 돈코츠인데 실제로 한국에서 썩 만족스럽게 만들어내는 가게는 생각보다 몇 없다.
하카타 지방에서 유래된 돼지육수로 만든 라멘
꾸릿꾸릿한 냄새가 특징이자 스프의 무게감이 상당히 묵직한 라멘 정도로 돈코츠 를 정의 할수 있을것같다.


‘상당히 특이하게도 푸드코너에 위치하고 있다’


돈코츠는 라멘 하면 떠오르는 대표 메뉴임에도 호불호가 상당히 가리는 메뉴중에 하나다.
돼지 본연의 잡내 라던지 너무 묵직한 육수가 원인이 될수도 있지만 보통 육수 자체 간이 센편이며
마늘, 대파 등의 향신 채소가 듬뿍 들어가는게 호불호의 원인이 아닐까 싶다.


'고명들의 식감이 상당히 좋다'

보통 라멘집들을 보면 분위기를 위함인지 서울의 지독한 월세탓인지 10평도 안되보이는 점포에서
운영되는 가게가 태반이고 조금이라도 유명세를 탄집은 웨이팅은 필수임에 반해

푸드코너 점포 답게 어디든 빈자리만 나면 앉을수 있어 

회전율에 따른 웨이팅 스트레스가 일체없다는 것도 플러스 요소다. 

'아주 좋은 익힘정도’

홍대에 있는 뭐 유명 돈코츠 라멘집에 비해 꾸릿꾸릿함은 비교적 적어 

돈코츠 매니아들에게는 조금 심심하다 느껴질수도 있지만
잡내가 나지 않을정도만 마늘을 잘 활용하는것도 이집의 특징이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정말 딱 필요할만큼의 향신재료로 돼지 특유의 텁텁함을 잡아내고 상당히 균형 잡힌 육수를 선보인다.

​

'깨끗하게 비워내면 고양이가 반겨준다'

생각해보니 밥말아 먹어도 되겠다 생각이 들었던건 

이 집이 처음 인것같다

한그릇 비워내면 면요리를 먹었음에도 보양식을 먹은것 마냥 몸에 기분좋은 열이 올라온다.

'퇴근시간까지 버텨낼수있는 연료가 채워진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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